백혈병을 앓고 있는 정훈섭(7. 월성초등 1년. 황성동)군의 기사(본지 537호 15면)가 나간 후 훈섭이를 돕겠다는 온정에 손길이 본사로 이어져 훈섭군의 가족에게 큰 희망으로 전달되고 있다.
지난 11일 어머니 유태이(44)씨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런 이웃들에 따뜻한 감동의 손길에 울음을 터트리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훈섭군은 지난 9월 백혈병 2차재발 판명 후 대구 동산병원 5천1백14호실에서 백혈병과 맞서 외롭고도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갈수록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열이 높아져 약물투입도 중단 됐다.
다른 어느 병보다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백혈병. 하지만 누구보다 어려운 집안 사정과 3년 전부터 계속 되어온 힘겨운 싸움인지라 가족들은 갈수록 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훈섭이도 지친 나머지 따뜻한 식사도 한 끼도 못하고 있다.
또 이번 2차 재발과 함께 의료진으로부터 골수이식을 판명받아 서울의 백혈병 전문 병원으로 옮겨야 하지만 입원비 조차 없는 상태인지라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다.
"정군이 골수이식 수술을 하는 비용이 최소 5천만원에서 1억원 가량 든다는" 담당 의사의 말은 가족들의 답답한 가슴을 누르고 있다.
더욱이 정군의 골수와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어머니는 "막내 훈섭이의 얼굴을 보기조차 미안하다"며 눈물을 삼킨다.
이에 본지 경주신문은 앞으로 정군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하며 정군 돕기에 앞장 설 계획이며 계속해서 정군의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문의 정훈섭군 어머니 유태이(011-537-8861)
후원금 604-21-0775-063
(국민은행 예금주: 유태이)
경주신문 746-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