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를 맞은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가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야행사로 열리는 ‘2008 미스경북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6일간 펼쳐질 술과 떡잔치는 우리나라에 전래되어오는 각종 술과 떡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펼쳐질 술과 떡잔치는 각종 술과 떡을 맛볼 수 있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재료와 제조도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경주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사진전을 비롯한 각종 전시행사와 천연염색 및 손명주 제작 시연,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술과 떡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애환을 같이해온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음식으로서 그 속에는 선조들의 따사로운 숨결과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스며있다. 우리민족은 기쁠 때나 슬플 때, 언제나 떡과 술을 나누며 기쁨을 같이 기뻐하고, 슬픔을 같이 슬퍼하며 살아왔다. 떡과 술에 깃든 맛과 향, 멋과 흥에서 민족의 전통과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음은 이러한 연유에서일 것이다. 이러한 술과 떡을 주제로 열리는 ‘한국의 술과 떡잔치’가 경주의 대표적인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높은 호응과 참여로 이어지는 뜻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은 반갑고 다행한 일이다. 이러한 성과에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열리는 술과 떡잔치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 또한 술과 떡이 지닌 나눔과 화합의 풍류처럼 이 잔치가 평소에 대립하고 반목하며 갈등했던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는 시민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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