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입장 아직은 이견
사업설명회에서 양북 주민 반발 여전
이번 경주 총선의 최대 쟁점이었던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재논의 문제가 아직은 지역 주민들간에 의견 차이가 나고 있다.
이미 결정된 양북면 장항리에 부지에 대한 재검토에 사실상 가장 큰 열쇠를 갖고 있는 양북면 주민들 사이에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 기간 중인 지난 7일 국책사업 유치추진단 동경주대표들이 현재 장항리로 결정된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는 재논의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박힌 반면 또 다른 주민들은 이에 다한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15일 오후 2시 양북면에서 가진 한수원 본사 이전작업 등 각종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의 장항리 보장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바람에 설명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설명회는 양북면발전협의회 등 양북지역 5개 사회단체들이 한수원(주)에 방폐장 건설 추진현황을 비롯해 신월성 1.2호기 건설과 공유수면 매립허가시 조건이행사항 추진현황 등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 재논의는 동경주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한수원은 서둘러 부지매입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발 실무 부·과장급 관계자의 설명에 대해 “한수원 본사의 양북 이전을 보장하라”며 책임있는 관계자의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