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이 길이 과연 나의 적성과 능력을 맘껏 발휘 할 수 있는 일인가? 한번쯤 고민해 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적성과 능력이 어느 분야에 잘 어울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고 주변의 권유와 격려에 의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주어진 나의 책임과 의무에 의해 삶을 돌이켜보지 못한 체 하루하루 생계를 책임지고 자신의 능력과 관심분야보다는 가족과 지인에게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 받아온 그들이 바로 중장년이다. 그런 중장년층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일을 하면서 느끼는 회의감으로 이 일을 내가 꼭해야 하는지, 그만두어야 하는지 많이 망설여지는 이 시기를 나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은 배부른 투정이라 하고, 나보다 나은 환경에 있는 사람은 한심하다고 말을 한다. 어릴적 그림도 곧 잘 그리고, 악기 연주도 잘해 항상 재능과 꿈이 있는 아이라고 부모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살아온 나의 삶이었는데. 과연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고 인지하는 나의 욕구에 따라 이것, 저것을 적어 본다. 행복, 가정, 도전, 위기, 기회, 변화, 적극적, 회피, 수줍음, 이웃집 아저씨, 흙, 풍경, 아이, 동화, 여행, 무인도, 성공, 부자, 여유... 열거한 단어들을 적어 보면 나는 때로 적극적이며, 어떤 일을 기획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일을 잘 하는 것 같다. 기끔 변화를 주저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유유자적형의 소심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이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바로 나의 욕구와 욕망에 의한 일을 주변으로부터 간섭 받지 않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직업이고, 천직이다. 사실 필자도 웬지모르게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현실에 대한 만족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그러면서 과연 나의 변신이 바람직 한 것인지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스스로가 선택한 직업에 대하여 ‘나는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 고민에 답하기 위하여 새로운 만남을 추구한다. 그 만남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기도 하고, 책과 대중매체를 찾아 갈구하는 만남이기도 하다. 그런 만남 속에서 바로 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과정을 칭찬하고, 자신이 하지 못함에 부러움과 응원을 보내온다. 바로 이러한 만남의 준비와 진행으로 새로운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여정이 인생이며, 삶의 도전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답을 하고 싶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답을 구하는 절차가 바로 필자가 가장 잘하는 일이고, 주변에 권유할 수 있으며, 나의 천직이라고 말하고 싶다. 신라직업전문학교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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