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에그플레이션(Agflation=Agriculture(농업)의 Ag + Inflation의 합성어)과 수입개방으로 인한 쌀값 하락과 쌀 소비부진 타개를 위해 올해 대규모적인 쌀 친환경농산물 생산 브랜드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 농기센터가 올해 조성하게 될 쌀 친환경농산물 생산 브랜드단지는 안강과 외동읍 등 총 9개 지구에 455ha를 조성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 농기센터가 올해 안강읍 노당리 130ha와 외동읍 방어리 140ha에 조성하게 될 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브랜드단지는 농협 RPC에서 생산되는 부산물 쌀겨를 펠렛으로 제조, 살포해 잡초를 방제하는 방법과 생분해성 종이멀칭,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제초방법으로 추진한다.
특히 시 농기센터가 5년간 중점적으로 시범 육성한 무농약 쌀 시범단지에서 생산되는 쌀은 ‘서라벌 맑은 쌀’로 브랜드화 했으며 품종은 밥맛 좋은 새추청벼만 175ha를 재배하며 이중에 70헥타는 이미 무농약재배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받은 쌀은 농협가격 보다 40kg가마당 1만원 높은 가격으로 개인RPC와 100% 계약 수매키로 하는 등 경주 친환경 쌀의 경쟁력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농기센터는 지역 주민과 함께 이곳에서 생산된 각종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친환경 쌀을 이용한 농한기 부녀자 일감 갖기 사업으로 전통 강정 만들기 등 부녀자를 위한 각종 소득사업을 개발키로 하는 등 친환경 브랜드를 개발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자매결연회사를 통한 판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마을 부가가치 증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농기센터는 쌀 친환경농산물 생산 브랜드단지를 지역농협과 연계해 계약재배함으로써 생산자인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추진을 위해 학교 급식단체 영양사를 초청, 친환경단지를 소개하고 10월이면 대도시 소비자와 만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친환경 농사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메뚜기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안강, 외동 친환경단지에서 사용되는 비료는 맞춤식 BB비료를 사용해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데 한층 더 일익을 다할 것이다.
한편 금년에는 유기농 쌀 재배면적을 10ha로 확대 조성해 경주에서도 이제 유기농 쌀을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