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10월 실내체육관 개설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통행됐던 황성공원 도로가 공원 내 수목보호와 공원주변 환경보호 차원에서 오는 21일부터 전면 폐쇄된다. 약 1㎞구간에 하루 평균 1천여대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이 도로는 그 동안 자동차 매연과 쓰레기 등으로 공원주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대두되어 왔다. 경주환경련의 한 관계자는 "황성공원 도로 폐쇄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앞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원 환경개선에 앞장 써 정말 푸르고 쾌적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성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강변 우회 도로 개설시점과 맞추어 공원 내 수목보호 측면에서 폐쇄키로 결정했다"며 "폐쇄 이후 시민들의 차량 우회 통행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재 황성공원에는 소나무외 20여종의 1만1천2백여 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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