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급물살 타나 동경주 주민들 재론 입장 출마공약 김일윤 후보 당선 이번 총선에서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기치로 출마했던 김일윤 후보가 당선되고 감포․양남․양북 주민 대표단이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된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를 재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국책사업 유치추진단 동경주 대표들은 지난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장항리로 결정된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는 경주 전체 발전을 위해 재론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책사업 유치추진단 한기복 양북지역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15명은 이날 “동경주 정치지도자들이 주민들의 알권리를 찬탈하고 있다”며 “3개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만 오면 당연히 관련 기업도 와 우리 동경주가 엄청난 발전을 할 줄 알았으나 장항리에 4만여평의 축소된 규모로 또 사택은 경주 시내권에 부지를 물색하여 선정 발표하기로 했고 유관기관과 협력업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전이 불가능해 보인다. 이 같은 현실을 우리 동경주 주민들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수원 본사가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었다. 동경주 주민들은 한수원 본사가 탐이 나서 방폐장 유치에 찬성한 것이 결코 아니며 오랜 세월 낙후되고 소외되어 온 한 맺힌 지역이기에 이 기회에 3개 읍면 전체를 골고루 발전시켜 이제 반세기의 가난에서 벗어나 보려고 했던 심정”이라며 “이제 모든 자존심과 명분을 땅에 놓고 진정 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경주시 전반이 방폐장 유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고 더불어 동경주는 여러 가지 사업이나 각종 혜택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의 기회를 살려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자체 주민투표 등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양남·북면과 감포읍 등 3개지역 주민들에게 찬반 의사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이와 함께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에 따른 별도의 전제조건을 내걸지 않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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