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하는 자세로 경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정종복 후보, 총선 해단식 가져
정종복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10분 선거사무실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선대위와 운영위, 시․도의원, 지지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호는 “우리 경주를 발전시키고 깨끗한 정치를 펼치고자 했으나 시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오늘의 결과는 모두 제가 부족하고 미흡한 탓이라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선거기간 내내 질책하시던 말씀 하나하나를 가슴깊이 새기며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경주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헌신하겠다”며 “지난 4년 동안 경주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4년동안 파악한 지역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경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김일윤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한다. 당선자는 방폐장유치 지원사업,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산적한 현안사업을 잘 해결해 주시길 바란다”며 “경주는 총선을 거치면서 불거ㅗ진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뭉쳐 화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선자와 기꺼이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 “그동안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단결해 명품도시 경주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원식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패인은 여러 가지 볼 수 있으나 생각해 보니 첫째, 친박연대의 바람이 경주에 미쳤고, 둘째 당내 공천후유증, 세 번째 산내 금품사건이 추가로 터지면서 역풍이 분 점, 다음은 너무 준법 선거를 한 점 등으로 본다”며 “앞으로 언제 이러한 선거에 임할지는 모르지만 이런 일을 한번, 두 번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꾸준하게 달려가자. 선거에는 패했으나 여러분과 인정을 나누고 뜻을 같이할 수 있도록 인연을 맺은 것이 큰 소득이었다. 선거기간동안 가졌던 끈끈한 정을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학철 총괄본부장(경주시의회 의장)은 “(후보자를)당선시키지 못해 죄송하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께 죽을죄를 지었다”며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한나라당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책임을 다 하자. 모두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