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주지사(지사장 박노서)는 3일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를 수행할 조직인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이하 운영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상승 시장, 최학철 의장 등 관내 유관기관장, 지사자문위원, 등급판정위원, 노인요양시설장 등 주요 외부인사들과 내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노서 지사장은 “장기요양급여가 실시될 경우 그간 가족 책임으로 남겨져 있던 노인장기요양 문제를 정부와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됨으로써 노인을 모시고 있는 가족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며 “이번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치매·중풍 등의 노인성질환으로 6개월이상 타인의 도움 없이는 혼자 살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간병, 수발,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 사회보험제도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를 수행할 운영센터가 업무를 개시함에 따라 장기요양 급여를 받고자 할 경우에는 오는 15일부터 경주지사에 설치된 공단 운영센터나 시·군·구의 읍면동 사무소에 ‘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접수하면 공단소속의 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등급판정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운영센터의 등급판정 조사결과 노인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자로 인정되면 7월 1일부터 시설급여, 재가급여 또는 특별현금급여(가족요양비)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받게 된다.
이성주 기자
사진=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