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취약계층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올해부터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13개 동에서시행하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이달부터 4개 읍지역으로 확대해 방문건강관리사 13명이 약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집중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가 추진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들이 만성질환자 뿐만 아니라 영ㆍ유아와 모성 및 노인 등을 대상으로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와 종합적인 보건의료 이용상담·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받게 되는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장애인 등이며 2순위로는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체, 그리고 3순위인 임산부(농어촌지역), 결혼이민자가구 등의 잠재적인 의료취약계층인 차상위계층(건강보험료 하위20%)까지 포함하며 기타 민원 및 내소가구 등에서 발견된 대상자를 포함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취약가족의 건강관리,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의 투약 및 합병증 관리, 말기암환자의 증상관리와 암예방 관리, 임신과 산후 건강관리, 영유아의 건강관리, 허약노인(치매, 우울, 요실금, 약물복용, 낙상 등)의 건강문제관리 등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동 및 읍지역에 배치된 방문간호사 1인당 350~400가구 정도를 직접 방문하여 가구원 혹은 가족의 건강문제 및 건강력, 질병력 상태 등 가구건강수준 및 방문요구도를 조사하고 평가· 판정해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가관리군으로 등록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는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으면서 거동이 불편한 집중관리에 속하는 경우는 관내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전문간호센터에 의뢰 및 연계해 대상자에 맞는 질적인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면 지역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향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