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수령이 좋고 우수한 벚꽃을 자랑하는 천년고도 경주에 따스한 봄 햇살을 머금은 벚꽃이 이번 주말부터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다음주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문화·관광도시인 경주를 찾아오는 상춘객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벚꽃이 아름다운 보문관광단지와 김유신장군 묘가 있는 송화산 흥무로 가로변에 설치된 200여개의 조명등을 밝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벚꽃 구경을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앞서 시는 또 관문인 서라벌대로 양측 200m에 사업비 3천여만원을 들여 투광등 100여개를 설치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밤이 아름다워 다시 찾고 싶어하는 국제문화관광도시로 건설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해 노란 꽃단지로 물결을 이루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동부사적지대 대규모 유채꽃단지에도 개화시기에 맞추어 야간 조명탑 6개소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환상적인 야경속에 유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추억 어린 관광명소로 조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에는 현재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장군로, 대릉원, 불국사 진입로인 문무로, 반월성, 가로변 등에 2만3천여본 이상의 벚꽃이 식재 되어 있어 봄을 맞아 경주관광의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이맘때쯤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