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경주시 문화상사회부문에 선정된 손봉순(새사랑 봉사회 경지시지부 회장)씨가 시상금 전액(2백만원)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희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시상금으로 받은 2백만원 전액을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정훈섭(성건동)군과 불우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자협회, 한림학교, 여성단체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평소부터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온 손씨는 지난 64년부터 지금까지 무의탁고아 10명을 양육시켜 출가시켰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1백38쌍에게 사비를 들여 한복을 선물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위안잔치, 외국인 초청 문화재 견학, 매년 양로원을 방문해 김장김치를 담궈주는 등 경로효친사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69년도 한림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한 손씨는 98년도 동국대 사회문화교육원 tnfyn 청소년선도위원, 성건동 새마을부녀회장, 민주통일자문위원, 경주시 새마을부녀회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자원봉사회 부녀회장 등을 맡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