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게 하는 것’ 폐국, 폐업, 퇴출, 도태, 소외, 둔감, 그리고 저항 기업이 흥하고, 망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변화에 대한 적응과 준비의 부족일 것이다. 이는 인지와 열정, 시간, 행하는 것에 의해 결정 된다. 시시때때로 변화되는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응전했는가? 그런 변화는 나에게는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변화와 우리의 기업 및 가정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의 직장은 신이 내린 직장으로 변화와는 무관하다는 인지 속에서 밀려오는 수많은 도전, 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은 아니다. 지금 나의 주변에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어제는 5만원이면 장바구니 가득히 물건을 채워 우리 가족에게 맛 난 음식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5만원의 화폐 가치가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 주식이 폭락하고 정책이 바뀌는 것이 나에게는 조금 둔감하게 작용됐다. 하지만 당장 나의 대출 금리 부담이 높아지고, 나의 일터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나의 생활 깊숙이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건과 변화가 예전에는 달팽이 걸음처럼 점진적으로 밀려왔으나 이제는 그 속도가 갈음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빠르게 나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때론 민주주의적 의사결정방식(소수 의견이 양보와 희생되는 방식)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때론 경쟁력 강화와 그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해 진다. 곡예단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동물들의 조련을 보면 동정심이 앞선다. 고양이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은 뜨거운 철판위에 고양이를 올려놓으면서부터 시작을 한다. 곰이 춤을 추는 것은 전기충격기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움츠리고, 그것이 우리가 보기에는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바로 우리의 현실이 이런 곡예단의 동물처럼 고통스러운 현실이지만 보여 지는 것, 바라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멋진 쇼가 아닐까? 이처럼 내가 원하지 않아도 춤을 추고 노래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이다. 그런 삶의 연속에서 위기와 기회는 공존을 한다. 기회는 항상 주어진다. 때론 위기를 가장하고, 때론 큰 용기를 요구하기도 한다. 利涉大川 ! 바로 그런 용기를 요구하고, 위협을 예측하여 움직이고, 행하여 나아가야만이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용기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마음(Mind)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열린 마음, 수용하는 마음, 인정하는 마음에서,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가 있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스스로 찾아 이루려고 할 때 시작된다. 주역에서 “큰 강을 건너는 것은 이롭다”고 했다. 그런 큰 강을 건너기 위해 가장 먼저 행하는 것이 마음을 다 잡아 먹는 것이다. 흥하고 망하는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마음이다. 신라직업전문학교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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