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산 꽃으로 물들다
산철쭉, 왕벚, 청단풍 등 심기로
늘푸른 친환경도시건설을 지향해온 경주시가 충효동 송화산 일원에 대단위 철쭉단지를 조성해 꽃과 숲이 어우러진 가장 살고 싶은 경주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화산 철쭉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1억8천500만원을 들여 부지 1만5천㎡에 산철쭉 2만3천본, 왕벚나무 225번, 청단풍 225본 등 총 2만3천500여본을 식재해 15개 군락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철쭉과 벚꽃 등 대단위 군락지 조성으로 특색있고 테마있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코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가 20일 공사착공에 들어가 4월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철쭉단지가 조성될 경우 서천 좌안에 조성된 억새군락지를 비롯한 흥무공원과 김유신장군 묘역과 연계한 테마공원이 조성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도에도 송화산 등산로변에 철쭉 1만4천500여주와 왕벚나무 465본을 식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