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에 큰 도움
보호관찰소 사회봉사자 활용
보호관찰소에서 집행하는 사회봉사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해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노동력의 노령화와 부녀화가 심해짐에 따라 과수 적과작업과 봉지씌우기, 고추정식 작업철인 4~5월과 과수 수확작업철인 10~11월에 노동력 집중화가 가장 심하기 때문에 시 농기센터는 이 시기에 외부 인력을 투입해 농촌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첫번째로 지난 27일부터 경주보호관찰소에서 집행하는 사회봉사자를 과수포장에 투입해 병충해 방제와 전정가지 정리 작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주보호관찰소에서 집행하는 사회봉사자는 매일 10명 정도로 이중에서 절반의 인원을 농촌 일손돕기 노동력으로 투입하기로 협의 했다.
투입되는 봉사자의 연령이 30~50대의 신체 건강한 남자의 우수한 노동력으로 작업을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어 과수농가들도 만족해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경주보호관찰소에서는 일정기간을 이렇게 시범적으로 추진해본 후 봉사자의 교정에 효과가 있고 농가에서 만족할 경우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과수가 소득이 높은 작목이지만 꽃이 핀 후 수정작업과 적과작업, 봉지씌우기 작업이 기계화 할 수 없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작업으로 일손이 부족해 과수 재배면적을 가족 노동력 이상의 면적으로 확대 할 수 없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