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손길이 필요한 태안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경주YWCA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주YWCA 직원 및 주부자원봉사단 45명은 지난달 18일 태안 피해복구현장을 다녀온 뒤 원유유출사고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껴 22일 2차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경주시와 신라밀레니엄파크의 후원으로 1차 자원봉사활동 장소였던 구름포 해수욕장에 도착해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방제작업을 펼쳤다. 이날도 준비해 간 수건 및 헌옷으로 미처 손길이 닿지 않은 바위 및 자갈 등에 묻어 있는 기름찌꺼기를 닦아내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하나 된 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달에 비해 많은 손길이 닿은 흔적을 보며 자원봉사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전 국민이 태안반도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손길이 이어져 태안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