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숭례문 소실로 문화재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에밀레라이온스(회장 강영미)를 비롯한 경주지역 문화재지킴이 단체 회원 50여명이 목조 문화재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 양동마을을 찾아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영귀정, 설천정사에서 정화활동을 한 후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숭례문 화재로 인해 더욱 우리지역의 목조문화재가 사랑스러워졌다”는 강영미 회장의 말처럼 당초 계획은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 주최로 이날 전국에서 동시에 자기 지역 문화재지킴이 행사를 통한 전국문화운동으로 추진하려했으나 숭례문 소실로 인해 각 지역별 자율행사로 개최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1단체1문화재지킴이 운동은 2005년 지역의 문화단체인 (사)신라문화원과 안동문화지킴이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발대식을 시작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최근에는 도, 시,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명실상부 전국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