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민속마을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는데 주력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소장 문화유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기 위한 양동마을 유물전시관 발주에 들어갔다.
양동마을 내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함으로써 문화재 훼손과 도난 예방은 물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건립하는 양동민속마을 유물전시관 내부구조를 보면 전시실 177평, 마을회관 51평, 관리동 108평, 편의시설 65평, 기타 181평으로 건립한다.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양동마을 유물전시관은 사업비 64억여원을 투자해 강동면 양동리 양동초등학교 앞 건축연면적 1천891.86㎡의 2층 철근콘크리트조 시멘패널마감과 슬라브위 잔디식재 1동 건축물을 건립한다.
시는 또 매년 홍수 때마다 기계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양동마을 저지대에 만성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용 배수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27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동기 150Kw×1000mm 3대를 설치해 시간당 2만1천600여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장과 184.4㎡의 배전반실 1동, 유수지 2,370㎡, 유도수로 114m(B=6, H=1.6), 전기시설 등을 갖춘 배수펌프장 설치사업을 내년 10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배수펌프장이 설치될 경우 이 마을 민속가옥은 물론 유물전시관과 양동초등학교, 농경지 및 지중화시설 수해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