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9층 목탑 복원 탄력 기대
도·조계종, 정부에 2015년 사업완료 건의
v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이 조기에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경북도와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가 함께 힘을 합치는 등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명박 정부’출범과 함께 남북 평화통일과 선진 한국 창조를 위한 범국민적 염원 결집사업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gkrl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조계종 5대 본사 문화재 지킴이 실무협의회 국장스님들도 지난 22일 영주 부석사에서 모임을 갖고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조기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5대 본사 주지스님 결의문을 채택, 조기추진 촉구법회를 여는 등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은 제17대 대통령 선거시 불교계 공약사업으로 채택된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을 ‘이명박 정부’에서 조기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다.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은 2007년 참여정부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장기계획 사업(2008∼2015)으로 반영돼 있다.
도에 따르면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 조기추진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8년간 2천900억원을 들여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9층 목탑, 금당, 강당, 승방, 종루 등 14개동의 건축물을 복원하고 관리사, 휴게실 조성 등 주변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07년 1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8월과 12월에 건축유구의 본원적 연구, 복원정비기술 사례조사연구, 고대 건물의 평면지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마치기로 했다.
도와 시는 오는 4월에 황룡사 및 9층 목탑 복원사업 조기 추진에 범국민적인 동참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