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귀·잡신은 저리로 만복은 경주로 고도에서 펼쳐진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풍성 예부터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부럼과 귀밝이술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세시풍속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경주지역에서는 2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주문화축제위원회를 비롯해 양동민속마을과 지역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제7회 통일기원 정월대보름 잔치 경주문화축제위원회가 마련한 제7회 통일기원 경주정월대보름 잔치가 21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서천교 남쪽 둔치에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보름 잔치에 참여한 시민들은 소망기 달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줄넘기, 소망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을 하면서 우리 고유의 세시풍습과 전통민속놀이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전통의 이어오는 양동마을 축제 경주시와 양동민속마을보존위원회도 21일 오전 10시부터 양동마을 회관 앞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 뒤 윷놀이, 풍물놀이, 관광객 떡국 나누어먹기, 지신밝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를 열었다. 많은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랫마을과 윗마을이 대결하는 ‘줄다리기’ 행사가 열려 신명나는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가 됐다. ▶마을마다 소원성취 기원한 정월대보름 경주지역 각 읍·면·동에서도 청년회가 주관한 주민화합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지신밟기, 풍물놀이, 윷놀이 등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지역의 발전과 소원성취를 빌었다. ▶선도동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지난 19일 선도동 새마을협의회와 청년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동민안녕기원제를 지냈다. 선도동 전지역을 19~20일 이틀간 그 동안 연습해온 풍물을 이용해 상가 및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행사를 통해 모은 기금 전액을 오는 3월 9일 선도동경로잔치(원석체육관 개최)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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