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관광산업을 선도하도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이명박 당선인과 간담회 한국관광협회(회장 신중목) 관계자는 지난 4일 오전 10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 한나라당 정책위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관광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당선인은 협회 관계자들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C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의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비스무역수지개선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목 회장은 이 자리에서 “1962년 특별법이 제정된 후 지금까지 관 주도로 발전해 온 관광산업이 관광수지 100억달러 적자와 1천360만명이 해외로 나가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곳이 없다”며 “이제는 민간이 관광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달라”고 말했다. 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8 중국 산동성-한국 방문의 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비자 문제로 인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베이징 올림픽과 향후 10년내 1억명의 중국인들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관광객에 대한 비자문제를 올해 안에 반드시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금년 1년 여러 규제와 법제를 개편하는 기회가 있는데 과감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꿔서 지원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역대 정부에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많은 회의와 정책이 있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 같다. 정부가 할 일, 의회가 할 일, 기업이 할 일을 역할 분담해서 한계에 와 있는 관광산업을 일으키는데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또 “관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산업 자체에 긍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첨단산업 종사하는 기업, 제조업 종사기업 만큼 노력한다면 아마 관광산업은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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