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통해 취업으로 연결
보호관찰대상자들 직업학교 견학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권기한)는 지난 14일 청년실업률 증가 등으로 열악한 취업환경에 놓여 있는 무직, 비진학 보호관찰대상자 20여명에게 직업전문학교 견학을 실시해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취업정보를 소개하고, 이들에게 기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보호관찰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직업전문학교와 신라직업전문학교 등 4곳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학교를 방문해 직종에 따라 장래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실습생들의 기술습득 과정을 지켜보면서 재활의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또 견학 후 자신에게 적합한 적성 선호도, 훈련분야, 취업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훈련과정을 추천받게 되며 직업전문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직업훈련 중 탈락자를 방지하고 소정의 훈련과정 수료 후 안정적인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권기한 소장은 “입교를 희망하는 보호관찰자들에게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우선고용의 효과가 있는 훈련 직종을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의 성과를 거두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 군(18세, 무직, 절도)은 “그동안 용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인터넷 게임 등으로 시간을 허비한 것을 후회한다”면서 “앞으로 직업훈련을 통해 적성에 맞는 기술 자격증을 취득해 내가 원하는 직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