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쥐불놀이
‘원대로 휘휘돌아 온 서라벌을 밝히다가 날밝아 지치거든 고운 재되어 경주땅에 거름되어라.
깡통돌리던 소년은 아버지가 되어 추억을 돌리고 구경나온 달님은 땅빛에 취한다’
쥐불놀이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쥐를 잡고 들판의 마른 풀에 있는 해충의 알을 비롯한 모든 잡충을 태워 없앨 뿐만 아니라 남은 재가 거름이 되어 곡식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한 소망이 담겨 있는 정월의 민속놀이.
사진은 지난 21일 서천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축제에서 쥐불놀이를 하는 시민들.
글=박현주 기자
사진=최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