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붙었다!’ 정종복 의원 단독 한나라당 공천신청 김일윤 전의원 총선 출마 공식 선언 정종복 현의원만이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경주시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김일윤 전의원이 출마를 공식선언해 경주지역도 본격적인 총선 구도에 들어갔다. 지난 6일 마감한 한나라당 공천신청에서 경주시선거구는 정종복 현의원이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혼자 공천을 신청했다. 정 의원만이 경주시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것은 현재 한나라당 제1사무 부총장을 맡고 있으면서 당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출마자들이 이를 염두 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출마여부를 두고 지역여론을 수렴해 오던 김일윤 전의원은 15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의원은 “시민들의 절대적인 찬성으로 유치한 건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인 방폐장 건설과 한수원본사이전 및 양성자가속기사업 등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경주의 현실은 한수원 본사 이전도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되었고, 이 또한 시민들이 바라는 경제적 실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다”며 “중대한 현안 문제를 중재하고 지역을 대표하여 중앙에서 지역의견을 반영해야 할 국회의원이 지역의 독재자로 군림하면서 시의원과 도의원의 입을 막아 진정한 경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고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지역을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오만한 자세로 지역 주민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의원은 또 “지난 1월 23일 시의회에서 한수원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시민들을 대표해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한수원 본사 이전 사업의 진행과정을 확인해야 할 대다수 시의원들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면서 시민의 의사를 대변하지 않는 것을 보고 경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굴욕감을 느끼게 됐다”며 “이러한 참담한 사정을 지켜보고 있던 전시의회의장단, 전현· 직 시의원 방폐장유치관련 시민단체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지역 민심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18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 하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으며 숙고한 결과 경주시민이 나를 필요로 하고 그것이 경주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비록 그 선택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경주의 발전을 소망하는 한사람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로서 이번 4·9총선 경주시선거구는 정종복 현의원과 재기를 노리는 김일윤 전의원간의 대결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자유선진당,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의 후보군도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현재 경주시 선관위에 등록한 경주지역 예비후보자는 한나라당 정종복 현의원(56), 김수열(42?평화통일가정당), 정성룡(35?경주 문화재피해시민 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 3명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인 오는 25일까지 약 2주 동안 심사를 한 뒤에 2월말이나 3월 초에는 선거구별로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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