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유적지와의 만남
사적지 일대 연꽃단지 확대
꽃과 사적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에 주력해온 경주시가 지난해 안압지 주변에 연꽃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도 황남 고분군 주변에 확대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환상적인 야경 속에 문화예술향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 온 안압지 주변에 5만923㎡의 연꽃단지를 조성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조성한 바 있는 시는 올해도 사업비 5천만원을 더 들여 황남 고분군 정비지구 남편에 3천150㎡에 달하는 연꽃단지를 조성해 여름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또 안압지 동․서편에 조성된 연꽃을 관람하려는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자 사업비 8천여만원을 들여 길이 60m, 폭 1.5m, 높이 1.2m의 연꽃 관람용 목재 데크를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촬영 장소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안압지와 동부사적지 일대에 연꽃단지 5만923㎡를 조성해 산책로 2천130m와 정자1동, 간이화장실 1동, 의자 6개, 징검다리 33m, 조명폴드 12등을 설치하고 ‘꽃 단지 작은 음악회’를 열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산책로를 제공함으로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연차적으로 사적지 주변에 연꽃단지를 확대 조성해 관광자원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