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대 강도범 검거
경주경찰서(서장 하상구)는 최근 경주, 울산, 포항, 경산 등지에서 편의점을 상대로 총12회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배 모씨(30·울산 태화동)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하기 위해 울산에 내려와 수천만원의 사업자금을 빌려 탕진한 것으로 인해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하기 쉬운 편의점을 상대로 강도하기로 결심하고 과도, 마스크, 장갑, 모자, 잠바 여러 벌을 준비한 후 새벽시간대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는 편의점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배씨는 자신이 범행한 것이 CCTV에 녹화 된다는 것을 알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잠바와 목도리, 모자를 여러 벌 준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후 범인의 이동경로 등에 대해 끈질기게 탐문하고 과학수사를 병행, 범인이 타고 다니던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안에서 범행당시 입고 있던 옷들이 있는 것을 보고 체포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으며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