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교장 손수혁)가 레슬링부를 창단해 공식 출범했다.
신라공고 레슬링부는 지난 86년 레슬링 협회장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박만식 감독(35. 체육교사)이 사령탑을 맡고 정교행 선수를 비롯한 2년생 6명과 이승현 선수 등 1년생 7명. 총 13명이 팀을 구성해 신흥 레슬링 학교로 도약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홍영의(2년) 선수는 지난 가을에 열린 경북학도체전에 참가해 그렌코르만과 자유형 54㎏급에서 2관왕을 차지해 신라공고에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서 손수혁 교장은 "기능·기술인 양성의 메카로 부상 받고 있는 본교가 레슬링부를 창단해 또 다른 학교의 자랑과 긍지이다"라며 "학교와 지역의 체육 발전에 혼연에 힘을 다해주길 당부한다"며 말했다.
이에 박 감독은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2002년에 있을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 할 계획이다"며 "연습에 울고 시합에 웃자"라며 선수들과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