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그린티켓 시연회 개최 "천편일률적인 코스와 내용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가이드하는데 아쉬움이 많았는데 다양한 코스와 내용을 직접 보게돼 내년 월드컵이 기대됩니다." 지난 24일 서출지-안압지-양동민속마을-독락당-옥산서원 순으로 진행된 그린티켓시연회에 참가한 현직 영어통역가이드의 말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개최도시 인근지역 외국인 관광활성화를 위해 현직 및 차세대 가이드들의 환경친화적 코스 개발과 가이드 시연을 목적으로 마련된 `그린티켓 시연회`가 지난 24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이번 시연회는 경주를 비롯한 서울, 광주, 제주 등 4개 도시에서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개최도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역사문화 및 환경친화적인 관광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경주지역에서는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신라사람들(강사- 최승욱, 이홍열)이 시연을 맡았다. 현직 외국어가이드,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과정 수료자, 관광과 학생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시연회는 역사유적과 자연환경의 관계를 중심으로 신라시대 유적 보다는 조선시대 유적을 코스로 실시돼 다양한 테마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환경적인 우리나라의 사상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신라사람들 이홍열씨는 "서출지나 안압지를 조선시대 혹은 신라시대 연못이라고 가이드하는 것 보다 우리 조상이 생각했던 사상을 가미해 자연과 함께한 생활을 소개한다면 더 확실한 이해가 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은 떨어져 사고 할 수 없으므로 어디든지 자연친화적인 관광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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