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경주지점이 최근 경주에서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은행 경주지점(지점장 노도영)은 20일 경주 한국통신 신사옥 1층에 점포를 마련, 김승유 은행장과 최상범 동국대 부총장, 박영복 국립경주박물관장과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노도영 지점장은 "천년 고도에다 문화도시인 경주에 뒤늦게나마 하나은행이 문을 열었지만 이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문화은행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면서 "경주시민을 비롯한 경주의 문화를 우선 생각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9년부터 하나은행은 경주에 지점이 없었지만 신라문화원에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