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추진할 각종 건설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조기발주 대상 사업을 보면 농어촌 도로 개설을 비롯한 시·군도, 하천, 농촌 개발 등 178건에 사업비가 429억8천여만원이다.
각 분야별 조기발주 대상 사업은 △농어촌 도로개설사업에 강동면 양동~안계간 도로 외 26건 112억원 △시·군도는 감포읍 노동~오류간 도로 외 38건 156억5천여만원 △하천분야에는 수해상습 개선사업 외 67건 84억3천900만원 △농촌개발분야에 산내면 전원마을 개발 외 43건 76억9천2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이들 사업의 현지조사 측량과 지장물조사, 설계, 감정 등을 끝내고 오는 3월부터 보상협의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사발주에 앞서 현장답사를 한 후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설계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자체 설계반을 운영, 설계지침 자체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설계용역에 따른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설사업 조기발주로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산업 전반에 대한 성장 동력 기반을 닦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