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내남향우회(회장 최해성)는 지난 21일 장충동 소재 한양원조 족발집에서 총무 기정호의 사회로 2007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해춘, 박병춘, 이봉관, 김도윤, 김기윤, 최병윤, 손재익, 박동기, 이영철 등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재경내남향우회 송년의 밤을 축하했다.
박병춘(향우회 회원. 작사, 작곡가) 고문의 재경내남향우가를 부르며 시작된 이날 송년회 밤 행사는 최해성 회장의 인사말과 회원들의 덕담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본 향우회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겨운 고향 사람끼리 어릴 적을 생각하며 허심탄회하게 정담을 나누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박병춘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곰은 낮잠을 자는데 머리를 북쪽을 향하게 하고 잔다. 곰은 자기 고향이 그리워 낮잠을 자더라도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하고 잔다고 한다. 짐승도 고향을 생각하는데, 어찌 인간으로서 고향을 잊을 수 있겠는가를 강조하고 싶다”며 “고향향우회만큼 정이 가는 모임이 없고 향우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병윤 부회장은 “향우회 회원들이 가족과 같고 모두가 형제라고 생각한다. 내남 향우가 뭉쳐 경주를 발전시키자”며 “향우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여흥을 즐기면서 송년회를 보냈다.
이날 임원개선에서 신임회장에 이영철(전 경총회장)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영철 신임회장은 내남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향우회에 후원해 왔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우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회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기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