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결정 과정 민주화 필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관련
프랑스 활동가 초청 세미나
중저준위방폐장 건설로 사용 후 핵연료 처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3시 경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프랑스 핵 재처리 시설을 통해 본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종표 경주시의원(민노당 비례대표), 청년환경센터. 환경과 공해연구회, 민노당 녹색정치사업단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앙또안느 벨노렝(프랑스 ACRO 방사선 측정 매니저)의 핵재처리 시설의 문제점과 프랑스 반핵운동의 대응 방향, 이헌석 청년환경센터 대표의 한국에서의 사용 후 핵연료 공론화 논의 현황과 문제점 등의 발제에 이어 토로노히를 가졌다.
앙또안느 벨노렝씨는 이날 “프랑스 CSA폐기장의 경험으로 볼 때 환경을 파괴하고 이전의 상태로 다시는 돌아 갈수 없게 했다. 만성적인 오염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그것의 충격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폐기장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재발방지에 주력하고 모든 정책 결정과정의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헌석 청년환경센터 대표는 “20여년 동안의 핵 폐기장을 둘러싼 논쟁과 경주 방폐장 주민투표의 아픈 기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이라는 반핵운동의 오랜 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진행 될 수 있다”며 “핵폐기물 문제는 정부와 핵산업계에 따라 진행되도록 지켜봐서는 안 되며 이는 우리세대의 문제이자 미래세대의 문제이고 편화의 문제이자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