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 경주시장-본사 운영위원회 간담회> 다음은 지난 10일 열린 이원식 경주시장과 본사 운영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시장이 밝힌 경주시정 추진과 내년도 시책에 대한 설명 요지. ▲각종 축제 성공리에 마쳐 올 한해 각종 이벤트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1`에 관광객 36만5천명이 왔으며 `제10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경주동아오픈마라톤대회` `제29회 신라문화제`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첨단문화산업단지 유치 성공 문화엑스포 부지 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유치하게 돼 4년간 약 8백 억원(국비 2백20억, 도비 2백34억, 시비 2백34억, 민자 1백 억원)이 투자 될 것이다. 첨단문화산업단지는 V·R중심의 사업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해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첨단 영상물을 만들어 내는데 연구 개발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기지가 경주가 될 것이다. 그 동안 역사유적관광도시인 경주가 첨단문화도시로 새롭게 부상 할 것이며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고 참여도 하는 관광 패턴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부도 시·군에 그냥 지원해 주지 않는다. 만일 문화엑스포를 하지 않았다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으로 앞으로 열리는 문화엑스포는 보여 줄 것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는 영상물을 제작하는 기계 장비 등을 갖춘 단지를 만들고 업체들이 들어와 장비를 이용해 연구하고 첨단상품을 내 놓을 것이다. ▲농어민 소득증대 사업 추진 우리 시의 농정분야에 대한 투자는 획기적인 것이다. 지난해 보다 3배 이상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품목별 작목반 지원을 높였다. 90회 46개 사업에 7억7천 만원을 지원해 딸기, 배, 단감 등 8억원의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안강 단감 작목반의 경우 산업석탑훈장을 수상했다. 또 어업 기반시설과 어촌개발 사업 등 어민들의 생활안정에 주력했다. ▲고속철 경주구간 내년 착공 건교부가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2년 앞당겨 2008년 준공계획을 발표, 내년부터 고속철 경주구간이 착공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될 것이다. 고속철도에 대해 할 이야기는 많다. 지난 98년 6월 4일 당선 이후 6월 8일자 신문에 고속철이 물 건너 간 것처럼 보도됐다. 당시 IMF로 상황이 좋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98년 6월 10일 수행비서와 서울에 올라가 오전 11시에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는데 오후 3시에 들어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챠트를 들고 들어갔다. 당시 비서실장에게 경부고속철도 공사가 단군이래 최대 사업으로 경북지역의 역사(驛捨)는 경주밖에 없는데 이것을 없앤다면 정부가 정치적인 부담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당시 김중권 비서실장이 "나도 보고하려면 무슨 꺼리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으며 그때는 머리가 멍 했으며 "실장님이 해 주면 갑니다. 나는 지역개발 시장이니까 갑니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후 경제수석을 통해 2006년에 착공한다고 발표 했고 대구까지 2004년에 완공하면 2년의 공백이 있어 문제를 제기했고 이의근 도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건의해 다시 2004년에 한다고 발표했다. 그 다음에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내 할 일은 다 했으니 알아서 하라"고 해서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 항간에는 김일윤 국회의원하고 내가 서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분명한 것은 노선을 번복시키는 것은 내가 했으며 예산을 얻어 토지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김일윤 의원이 했다. 내가 당(민주당) 때문에 인기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고속철 경주 역사가 확정되어 경주는 살았다. 경주는 큰 이익이 생긴 것이다. ▲고속철 시대에 대비한 준비에 만전 이제 고속철이 2년여 앞당겨 짐에 따라 우리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속철 시대가 되면 서울과는 1시간20분 거리이며 5~10분 간격으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이다.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현재 추진중인 경주~감포간 4번 국도의 4차선 확장, 안강 옥산서원과 양동마을을 연계한 문화관광 코스 개발, 안강 재래시장 활성화 등 균형있는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분산시키자면 안강, 감포, 산내, 시가지 문화유적지 등을 서로 연계하는 도로망 구축과 특징있는 개발을 할 것이다. 고속철 시대에 대비하는 이 같은 사업을 원할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고속철도 공단,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기획단을 설립, 사업을 완벽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상 수상 4년간 국비 3백 억원 지원 및 인센티브 제공받게 됨 올해 우리 시의 가장 큰 영광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경실련,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 75명의 대학교수 및 전문가가 참여하여 전국 2백52개 시·군·구 중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4년간 국비 3백억원 지원 및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월드컵 대비 잘 되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을 대비해 화랑교육원의 잔디를 새로 조성하고 황성공원 운동장을 개체한다. 외국 선수들이 오면 같은 일행이 엄청나게 오는데 경기는 울산, 대구 등지에서 하더라도 실속은 우리 경주가 충분히 차릴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 ▲행정의 규제완화 및 구조조정 추진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올해 52명의 정원을 감축하고 4년 동안 총 5백27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등 행정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우리 시가 전국 2백52개 시·군·구 중에 `2001년 지속 가능한 도시 대상` 최우수 시로 선정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2002년은 역사와 첨단문화의 미래도시 건설 2002년도 경주시의 시정 방침은 역사·첨단문화, 미래도시 건설에 중점을 둘 것이다.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문화유산산업을 적극 육성해 첨단문화산업을 연구 개발하고 생산, 판매를 통한 새로운 관광문화를 창출하해 지역문화의 복원, 재현, 체험을 통한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한국의 술과 떡 잔치`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동아경주오픈 마라톤대회` `제1회 코리아 경주 국제 오픈 태권도 대회` 등 지방축제와 문화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디지털 농·어업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어촌 사업비를 1백26%로 늘여 3백89억원을 투자하고 안정적인 주곡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농·어업기반시설 확충, 농업기술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국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보호, 자녀학비 자활사업지원 의료서비스 확대, 장애인 생계비 지원확대, 무의탁 독거 노인 119자동정보 시스템 설치, 이동 목욕탕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하고 고용촉진 훈련, 취업창구 운영, 취업 및 채용박람회 개최, 공공근로사업 실시 및 중소기업 운전 자금 융자 알선 등 기업 활성화에 노력 할 것이다. ▷지역균형개발과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 추진을 위해 국도 4호선 우회도로 개설(서천교~광명삼거리), 강변로 개설, 서천 폐철교을 이용한 인도 조성, 율동~효현 간 도로 개설, 양동마을 진입로 확·포장, 사방~검단 간 도로 확·포장, 광명~고란 간 도로 확·포장, 북문로 개설, 경대교 확장, 칠평로 확·포장, 외동 우회도로 개설, 양남·양북·산내 등 오지 종합개발사업, 안강읍 양월리 소도읍 개발사업 등을 차질 없이 할 계획이다. ▷통합 시청사를 건립하고 호적전국 온라인 전산망 운영과 35종의 팩스 민원 전화 신청제, 농번기 민원서류 배달제 시행, 4개동 주민자치센터 전환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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