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로 불러주세요”
한수원 공모결과 방폐장 공식명칭 확정…전통과 친환경성 강조
지난 2005년 주민투표로 유치가 확정됐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하 방폐장)의 공식명칭이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로 확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金鍾信, 이하 한수원)이 지난 7월 15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방폐장 이름공모 행사에 1천627명의 경주시민과 원자력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해 2천479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특히 응모자의 65%가 경주시민으로 지역에서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결과 최우수작을 선정하지는 못했지만 우수작과 네이밍 전문가의견 등을 종합해 3차례의 심사를 거쳐 방폐장의 공식명칭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월성원전의 브랜드가치를 활용하고 방폐물을 잘 관리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친환경적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지난 7월에 착공해 2009년 말까지 10만 드럼 시설용량에 해당하는 1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