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도 뉴밀레니엄 시대에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농장경영을 위해서는 지식 정보화 대열에 과감히 동참하여야 합니다" 지난달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김종걸 소장은 6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올해로 36년을 경주 농업인과 같이 길을 걸어왔다. 이제는 눈감고도 경주농업을 말할 수 있다는 김 소장은 최근들어 경주 농업인의 정보화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 경주 농업은 정보화 교류 및 인터넷 활용도가 타 도시 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김 소장은 "이제는 집약적 농업에서 탈피해야 하며 사이버 농법이 현실화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2월부터 36기 4백70여명이 참가해 현재는 판매 및 농가경영장부에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또 지금은 단목반 단위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작목반 상품홍보와 판매에도 상용화하고 있다. 농업인 김모씨(42.건천)는 "요즘 인터넷을 배운 후 우리 농업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며 "농업기반이 흔들린다는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농업인 스스로가 정보화를 통해 사이버 영농 농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인 정모씨(50. 천북)도 "정보화 교육이 농업에 활용도 되지만 컴퓨터를 통해 여가선용에도 활용되고 또 다른 체험에 새 삶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화 교육을 참여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기술센터는 1:1중심으로 학업의 효과를 높히기 위해 기별로 15명으로 한정, 무료교육에 나서고 있다. 김 소장은 "내년에도 우리 기술센터를 통해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영농에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 경주 농업도 인터넷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농기센터는 내년부터 홈페이지를 이용해 작목반 별로 상품을 브랜드화 시켜 현곡 배, 안강 참단감, 버섯한우, 건천버섯 등 주요 경주 특산물들을 전국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밝혔다. <인물사진1장 가로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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