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추석대목으로 제수용품을 비롯한 갖가지 농축산물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시민들은 주머니 사정을 살피며 걱정하고 있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경주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경주출장소에서는 공무원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명예감시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명절 특수를 이용해 노당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상인들의 행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우리의 식탁에 중국산이나 기타 외국에서 온 농축수산물이 주류를 이룬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수입농산물이나 국산농산품을 정확히 판단하고 정당한 가격을 주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명절에도 단속기관에서 철저한 불공정행위에 대해 관리감독과 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다소 마음이 놓이지만 단속에 앞서 상인들의 자율적인 바른 상거래 정착 노력이 중요하다.
농산물 수입 개방이 가속화 되면서 우리 농산물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상거래를 문란케 하는 일부 상인들의 잇속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인들 스스로 어려움에 처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지역상권의 경쟁력은 깨끗하고 올바른 상거래를 통해 정착된다.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인들은 원산지 표시와 유통기한 준수, 규정에 맞는 계량기 사용 등을 지켜 시민들이 믿고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자정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