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택목사의
희망의 편지
평생친구
목회자에게는 평생 두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아내이고 둘째는 책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생의 수고가 끝날 때까지 곁에 있는 친구는 아내에게는 남편이고 남편에게는 아내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친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요즘 또 하나의 친구인 “책”을 잊어버리거나 너무 멀리하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인터넷 정보바다에서 헤엄치면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얻기 때문에 독서는 시간의 낭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가까이 합시다. 이 찌는 폭염 속에 천천히 부채질을 하면서 책속에 몰입되면 더위도 잊고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무심했던 친구에게 가까이 가는 시간을 가집시다. 이미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폭염에 건강하십시오.
경주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