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은 지진에 안전합니다” 강도, 빈도가 다른 일본과의 단순 비교는 무의미 지난 13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경주시의회 원전특위위원과의 간담회에서 태성은 본부장을 비롯한 지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함으로써 “월성원자력이 지진에 대해 충분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판구조 경계면에 있는 일본과 달리 지진발생 확률이 아주 낮은 안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지진은 지각판이 서로 겹치고 충돌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며 일본은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및 필리핀판의 경계면에 놓여 있는 대표적인 환태평양 지진 다발지역이나 우리나라는 판 경계부에서 약 1천km 정도 떨어진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지진발생 확률이 아주 낮은 안전지대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은 미국 서부해안과 일본, 필리핀을 잇는 환태평양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그 경계에 위치한 일본은 규모 4.0 정도의 지진이 연 400회 정도 발생하나 우리나라는 1년에 0.7회 정도 발생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천회 이상 발생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10년에 1회 정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지진관측이후 규모 5.0이상의 지진은 4번밖에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일본과는 달리 지진발생확률이 낮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건설 시에도 암반위에 건설함으로써 토사 지반의 건물보다 흔들림이 3분의 1정도 작고, 원자로 건물 기초 바로 밑에서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는 일반 건물과는 달리 부지조사단계에서 분석한 부지주변의 단층과 과거 발생 지진을 토대로 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대 지진값을 산정해 내진설계 수준을 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부지에서 예상되는 최대지진인 규모 5.0보다 훨씬 큰 규모인 6.5의 강진이 원자로 건물 기초 바로 밑에서 일어나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튼튼한 암반 위에 지어지기 때문에 토사 지반위에 짓는 건물에 비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2분의 1에서 3분의 1정도 작아진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진감시를 위해 18개의 지진계측기를 설치해 지진을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대처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보다 향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엄격한 안전성이 요구되는 시설로 부지선정 단계에서부터 모든 분야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부지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동 중인 원전은 자동지진감시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진을 계측하고 지반가속도가 0.01g(리히터 규모 약 4.0)이상일 경우 중앙제어실에서 경보가 발생하고, 0.1g(리히터 규모 약 5.7)를 초과할 때는 발전소를 안전 정지시키고 백색비상이 발령된다. 지반가속도 가 안전정지지진인 0.2g(리히터 규모 약 6.5) 이상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청색비상이 발령되고 방사선비상계획에 따른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미국 연방법에 따라 부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지주변의 단층과 과거 발생지진을 토대로 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대 지진값을 산정해 내진설계 수준을 정하고 있으며, 국내 원전의 내진 설계값인 0.2g(규모 6.5에 상당)는 약 5,000년에서 10,000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로서 발생 가능성이 아주 낮은 것이다. “월성원자력은 18개의 지진계측기를 설치해 지진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지진감시설비를 실시간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원전구조물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평가와 내진 연구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자체의 지진감시설비와는 별도로 전력연구원에서 원전부지 인근의 미소 지진을 감시하는 지진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기상청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지진활동을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있어 지진발생시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보다 향상 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월성원자력 인근 활동성단층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1백여 명의 지질 지진 전문가들이 벌인 조사 결과에서 원자력 안전 기준이 정한 규모 이하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활동성단층이란 3만 5천년에 1회 또는 50만년에 2회 이상 움직임이 있는 단층을 말하는 것으로, 그동안 지질학계의 뜨거운 논란이 됐던 월성, 고리원자력 인근의 양산단층 문제에 대해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과학기술부의 지시에 따라 지난 95년 6월부터 3년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체가 돼 국내외의 지질 전문가들이 정밀조사를 수행한 결과 원전에 영향을 줄만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러한 결과를 갖고 98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기술세미나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원전의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등 13개 기관 1백여 명의 지진․ 지질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01년 4월부터 시행된 신월성 1,2호기 부지조사에서도 월성원자력 주변에서 발견된 수렴단층이나 읍천단층이 원자력 안전 기준이 정한 규모이하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자리에서 제기된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건설 허가 시 월성원자력 인근 부지 적합성 문제에 대하여는 정부에서 확인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하였으나 부지 최대 지반 가속도는 0.183g로서 설계 지진값 0.2g의 이내로 안전성확보 요건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31일 개최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신월성 건설 허가 심의에서 월성원자력 인근의 읍천단층에 의한 부지 적합성 확인을 위해 정밀조사와 심층검토를 실시해 읍천단층은 길이가 짧은(1.5㎞) 활동성 단층으로, 설계 지진 산정 시 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설계의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하는 차원에서 보수적으로 평가한 읍천단층으로 인한 최대 잠재 지진 규모는 6.0이며, 이 잠재 지진으로 인한 부지에서 최대 지반 가속도는 0.183g 로 심의하였다. 0.183g는 신월성 1,2호기의 설계 지진값 0.2g 의 이내에 있어 최대 잠재 지진에 대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 확보 요건을 만족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철저한 사전부지조사에 의한 부지선정, 안전한 내진설계, 완벽한 시공관리, 대내외 확인 점검, 지속적인 지진계측, 신속한 안전 진단으로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발생 빈도나 강도가 다른 일본과의 단순비교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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