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해안 적조방제 예찰 활동 강화
적조대책 위원회 구성, 적조방제 사업비 1억2천만원 확보 비상용 황토 1만톤, 바지선1척 등 4종 50대 비상대기 들어가 지난달 31일 전남 고흥군과 여수시 연안에 올해 들어 첫 적조가 유해성 적조가 발생되어 현재 그 일대에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조만간 남해안 전 연안은 물론 동해안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자 경주시가 연안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 적조 방제 사업비 1억 2천만원과 감포항과 읍천항을 비롯하여 방폐장 건설부지에 황토 1만여톤을 확보해 두고 적조 발생 시 즉각 살포키로 했다.
시는 적조 발생시 조기방제로 수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해안 3개 읍․면 및 경주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2개반 8명으로 구성된 적조 예찰반을 편성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적재 방재용 바지선 1척, 굴삭기 3대, 덤프터럭 5대, 어선 40척을 확보하여 오는 10월까지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또한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수산관련 유관기관단체와 지역 어업인 등 14명으로 구성된 적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조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적조 모니터 어선이 조업도중 적조 발생 시 즉시 시에 보고토록 연안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육상 양식장 주변 취수구를 대상으로 해수 취수 검사 및 지역별, 양식장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활동 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경주지역 동해안 어류양식 현황을 보면 우럭 2천500천미를 비롯한 넙치 300천미, 전복 500천미 등 총 24개 양식장에 3천300천미를 기르고 있다.
한편 경주지역 동해안에 적조가 발생한 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 2년 동안에는 적조가 발생되지 않았고 2004년 이맘때부터 10월 중순까지 적조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조치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고, 2002년도에 적조가 발생해 감포, 양남 등 가두리 양식장 등에 10만여 마리의 우럭과 도미 등이 폐사해 약 13억 여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