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체 여름휴가 4~5일
휴가비는 30만원 수준 지급
경주상공회의소(회장 황대원)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지역 주요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휴가의 경우 평균 4.5일간 휴가를 실시하고, 휴가비는 30만원 내외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시기는 대부분의 업체가 7월말에서 8월초에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휴가일수는 5일이 24개사, 4일이 12개사, 연중휴가 2개사 순으로 나타났으며 작년과 비슷한 평균 4.5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주 5일 근무제 실시와 토·일 휴무로 대체하는 것으로 8일에서 9일간의 휴가를 가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및 중공업 관련 제조업체들의 경우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주)와 현대중공업(주)의 하계 휴가일정(7월30일~8월3일)에 맞추어 수주물량 및 납품일을 고려해 대부분 4일에서 5일간 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의 경우 작년 평균 25만원 보다 5만원 오른 30만원 내외에서 지급하는 업체가 22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노사합의에 따라 7월분 상여금을 휴가일에 지급하거나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각각 15개사와 6개사로 나타났다.
업체 여건이나 사정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업체들도 전체 응답업체 중 12.5%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