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꽃단장한 경주 최근 경주는 아름답게 피어난 연꽃으로 꽃단장을 시작했다. 안압지 일대 4만5천여㎡에 조성한 연꽃단지에는 각양각색의 연꽃들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경주시가 2005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연꽃단지에는 현재 백련과 홍련, 황련 등 갖가지 연꽃들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한창 뽐내고 있다. 넓고 둥근 연잎과 아름다운 연꽃들의 춤사위에 싱그러운 묘한 향기까지 은은하게 퍼져 연꽃단지 일대는 가히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들이 뿜어내는 연꽃향기의 향긋함은 지나는 이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수만송이 연꽃이 피어난 연꽃단지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꽃 향에 흠씬 젖어보는 기분은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는 연꽃이 활짝 피어나는 낮에는 말할 것도 없고, 꽃 봉우리를 오므리고 있는 밤에도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제 이 연꽃단지는 경주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첨성대 동편에 조성한 11만여㎡의 야생화단지에도 참나리, 원추리, 도라지, 송엽국 등 여름 꽃들이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 봄에는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연꽃을 비롯한 야생화로 꽃단장을 하는 경주는 아름다운 꽃도시라는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음은 바람직하다. 경주에는 문화재보존지구로 묶인 유휴지가 많다. 특히 안압지를 중심으로 하는 월성일대와 황룡사일대에는 꽤나 넓은 유휴지가 있다. 이곳에 연꽃을 비롯한 갖가지 꽃을 심어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다. 역사문화도시 경주는 문화유적만큼이나 주변경관이 관광자원이라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문화재주변의 유휴지를 꽃단지로 조성함은 아주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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