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市間賣藥肆 惟有肥兒丸 未有壯親者 何故兩般看 (시간매약사 유유비아환 미유장친자 하고양반간 兒亦病親亦病 醫兒不比 醫親症 割股 還是親的肉 아역병친역병 의아불비 의친증 할고 환시친적육 勸君保雙親命 권군보쌍친명) 시장에 있는 약 파는 가게에는 오직 비아환이 있을뿐 부모님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약은 없으니 어찌 이 두가지를 차별하는가. 자식도 병들고 부모 또한 병들었다면 자식 병을 고치는 일을 부모병 고치는 것에 비하지 못할 것이니라. 다리를 베더라도 원래 부모님의 살이니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모의 목숨을 극진히 보중하라. 271. 富貴 養親易 親常有未安 貧賤 養兒難 兒不受寒 (부귀 양친이 친상유미안 빈천 양아난 아불수한 一條心兩條路 爲兒終不如爲父 勸君兩親 如養兒 일조심양조로 위아종불여위부 권군양친 여양아 凡事 莫推家不富 범사 막추가불부) 부귀할때면 부모를 봉양하기가 쉬우나 부모는 늘 마음이 편치 않고 가난하고 천하면 자식을 기르기 어렵지만 자식에게 굶주리고 춥게하지 않는다. 한가지 마음에 두가지 길이니 자식위하는 마음이 부모 위하는 마음 같지는 않네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모 섬김을 자식 기르듯 하고 무릇 집이 넉넉치 못한데 미루지 말라. 272. 養親 只有二人 常與兄弟爭 養兒 雖十人 (양친 지유이인 상여형제쟁 양아 수십인 君皆獨自任 兒飽煖親 常問 父母饑寒不在心 군개독자임 아포난친 상문 부모기한부재심 勸君養親 須竭力 富初衣食 被君侵 권군양친 수갈력 부초의식 피군침)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오직 두 분 뿐인데도 형과 동생이 못 모시겠다고 다투고 자식기르는 것은 열명이라도 모두 혼자서 맡느니라. 자식이 배부르고 따뜻한 것은 항상 물어보면서도 부모가 배고프고 추운것은 마음에 두지 않는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모를 받들고 섬기기에 힘을 다 하여라 그대를 기를때 입는 것과 먹는것을 그대에게 빼앗기셨다. 273. 親有十分慈 君不念其恩 兒有一分孝 君就揚其名 (친유십분자 군불념기은 아유일분효 군취양기명 待親暗待兒明 誰 識高堂養子心 勸君漫信兒曹孝 대친암대아명 수 식고당양자심 건군만신아조효 兒曹親子在君身 아조친자재군신) 어버이의 사랑은 십분가득하나 그대는 그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자식이 조금이라도 효도함이 있으면 그대는 곧 그 이름을 자랑하려 한다. 어버이를 모시는 것은 어두우면서도 자식 대하는 것은 밝으니 어버이가 자식 기른 마음을 누가 알 것인가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질 없이 자식들의 효도를 믿지 말라 자식들이 어버이 사랑하기는 그대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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