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우리 동시전’ 부남미술관 여름방학 특별기획 올해는 1908년 11월 1일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로’가 ‘소년지’에 발표 된지 100년이 되는 해로 한국 현대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부남미술관(관장 홍춘표)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아름다운 우리 동시 40편을 선정하여 22명의 현대미술작가들과 함께 시각화해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 동시전을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소재 부남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부남미술관 주최, 북촌미술관, 부남미술관이 전시기획 및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사)동서문화교육원, (재)상덕장학회, 한국미래신문, 우리교육신문이 후원 협찬한다. 이번전시 참여작가 및 작품은 고은주 - 꽃씨(최계락), 금동원 - 오빠 생각(최순애), 오늘(유경환), 김성호 - 외따로운 집(이헌구), 시골 정거장(이응창), 김지영 - 앓고 나서(김동극), 이제는 그까짓 것(어효선), 문인환 - 개펄 마당(안학수), 바닷가에서(윤복진), 박방영 - 무얼 먹고 사나(윤동주), 박영동 - 기다려지는 봄(신현득), 박형진 - 풀잎과 바람(정완영), 같이 놀자(이화주), 백지혜 - 꽃 이름 부르면(김미혜), 봄편지(서덕출), 감자꽃(권태응), 서 용 - 겨울 물오리(이원수), 섬집 아기(한인현), 설종보 - 소(윤동재), 개굴개굴 개구리(이상교), 송필용 - 물도 꿈을 꾼다(권오삼), 채송화(도종환), 신 철 - 한솥밥 먹기(남호섭), 엄마 목소리(이종택), 안윤모 - 봄 눈(임인수), 뽕나무(정세기), 윤지영 - 엄마야 누나야(김소월),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노래마을), 이양원 _ 참새의 얼굴(박목월), 이영수 - 개구쟁이 산복이(이문구), 넉점 반(윤석중), 이종구 - 울엄마 보고(이종택), 할아버지(정지용), 이한나 - 우리 아빠 시골 갔다 오시면(김용택), 조용식 - 시골 소년이 부른 노래(최서해), 해바라기(정지용), 농촌 생활(황정미 어린이), 견디는 아이(오승강), 정정엽 - 따오기(한정동), 최석운 - 반달(윤극영) 등이다. 전시 중 토·일요일에는 동시나무 열매 맺기, 가족 모두와 함께 하는 부채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입장 금액은 어린이 2천원, 성인 3천원, 5인 가족권 1만원이다. 부남미술관 관계자는 “그림과 동시는 회화와 문자라는 고유의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근원적인 이미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한 상상력과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한 동시와 그 감동을 화가의 상상력을 통해 시각화한 아름다운 그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며 “동시와 그림 두 영역의 만남은 어린이들에게 심미적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언어적 상상력을 시각화 하는데 있어서도 교육적 효과가 큰 전시”라고 밝혔다. 서울=하정훈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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