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찾는 외국인 방문객 봇물
상반기에만 벌써 200여명 다녀가
올 들어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와 고유가로 원자력 발전이 다시 각광을 받으며 원자력 발전을 새로이 도입하거나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인 나라의 방문객들이 봇물을 이뤘다.
원자력 발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과학정책입안 담당자들과 중국의 친산원전 교육생, 중수로형 원전의 종주국인 캐나다의 원자력 발전소 엔지니어들, 일본원연 사장단 일행 및 미국의 신진과학도 일행 등 상반기에만 200여명의 다양한 계층의 외국인들이 월성원자력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자력 발전 운영 및 관리 기술을 접하고 돌아갔다.
한편 6일에도 한국과학재단 초청으로 한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독일대학원생 하계연수 참가자 일행 10명이 월성원자력을 방문해 주제어실, 습식저장고, 건식저장고 등 원자력발전소의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월성원자력 김관열 홍보부장은 “경주는 역사문화와 첨단과학기술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신월성 최초 콘크리트 타설 및 방폐장 건설 공사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신라천년의 역사를 접하기 위해 월성원자력과 경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