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경주방문 “범여권 통합 시작, 새로운 정치 개척위해 나섰다” “일방적인 규제를 문화산업이라 하는 것은 낡은 방식” 범여권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민생투어 중에 경주를 방문해 “범여권 민주평화개혁세력은 통합을 시작했으며 정치선진국, 한반도의 평화를 주도하는 통합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지난 4일 오후 5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손씨 종친회 관계자, 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경주시민들이 문화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문화재가 최고의 상품이 되도록 시민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혜택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이야기 못해 아쉽지만 경주는 세계적인 도시이기에 이에 걸 맞는 혜택을 주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또 한나라당을 떠난 것에 대해 “한나라당에 있을 때는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정치의 얼굴을 기대했으나 작년 말부터 부닥친 한계와 좌절은 이 틀 속에서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구태정치, 옛날식의 정치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어렵지만 새로운 정치를 위해 탈당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한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의연하게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경주의 미래에 대해 “경주의 비전은 현재로선 추상적이나 갖고 있는 세계적인 위상을 더 높여야 한다. 문화적 가치를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며 “선진국의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그리고 문화로 바뀌는데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따라 경주의 미래가 있다. 일방적인 규제만으로 문화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낡은 방식이며 문화재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손 전 지사는 “범여권 통합은 국민 통합의 길목에 있을 것이며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고 원자력 시설을 돌아본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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