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은 의외다."
"평소 한 일에 비해 너무 과분하고 황송할 따름이다."
지난 12월 7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화제의 인물 이청(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부회장/58/양북봉길9/대구회식당대표)님은 겸양의 말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동천동에서 태어났으며 23년전 양북으로 건너와 문무대왕 수중릉앞에서 대구회식당을 경영하며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신명을 다한 지역의 봉사자로 오래 전부터 주변의 칭송을 들어왔으며 이번 포상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특히 자연정화, 쓰레기되가져가기, 환경운동, 청소년선도, 불우이웃돕기, 친절운동 등 지역사회를 깨끗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면 무슨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십수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여온 숨은 일꾼이다.
경주고등학교 야구부 후원회장, 봉길해수욕장 번영회장을 지낸 바 있는 님은 낙동강환경청 명예감시단 고문, 국제환경연합경주시지회장의 직함이 말하듯 환경에 대한 의식은 남다르다.
등산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이씨는 최근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관변단체의 틀을 벗고 자생력을 겸비한 진정한 시민단체로 거듭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국위원들에게 보내며 바르게살기운동의 새 지평을 여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자그마한 체구에 아주 소탈한 성격을 지닌 이씨는 평소 소주를 두세병은 거뜬히 마시는 건강과 정열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가꾸는 일에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인 신분호님과의 사이에 1남 4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꾸리며 늘 소외된 이웃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청씨에게 내려진 대통령표창은 이 나라 이 사회가 그의 값진 삶에 대한 작은 고마움의 표현일 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