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말다투 끝 공무원 폭행 공무원 노조, 가해 의원 사과·사퇴 요구 시의회, 사과문 발표하고 ‘출석정지 30일’ 시의원이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천시의회 비례대표 시의원 강모(54세)씨가 시의회 소속 이모(41세)씨에게 12일 오후 6시 20분경 시청 앞 모 식당에서 가로 25cm, 세로 20cm 크기의 채소접시로 쳐서 이마 등 얼굴에 20바늘을 꿰매는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이모 공무원이 의원들의 식사대금을 결재하기 위해 식당에 갔다가 강모 시의원의 요청으로 술자리를 같이하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접시를 던져 이와 같은 상처를 입혀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된 것. 이에 시의회는 이튿날 오후 4시 30분 긴급회의를 소집해 장시간에 걸친 대책협의를 했으나 대안을 찾지 못해 오연택 의회운영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최원호 자치행정위원장, 서정희 산업건설위원장, 정청기.김태성.이우청 의원 등 6인의 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식당과 가해 시의원, 피해 공무원을 차례로 만나 진상을 듣고 연일 회의를 갖는 등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등 조사에 어려움이 있고 징벌에 대한 권한 또한 한계가 있어 20일 오후 2시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김천시지부(이하 전공노 김천시지부) 역시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전공노 김천시지부가 긴급 운영위원회를 갖고 ‘폭행 시의원의 자진사퇴·시의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시의회의 폭행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와 징계처분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또 14일 12시 점심시간을 이용 시의회 전정에서 투쟁선포식 및 경과보고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같은 시간 투쟁집회를 갖고 구체적인 응답이 없을 경우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시의회를 압박했다. 뿐만 아니라 전공노 김천시지부장이 사건 이튿날부터 단식에 들어갔으며 전단지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23일 상경해 국회에 배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천시의회는 15일 “의원으로써 품위를 실추시킨데 대해 징계처분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며 시의원 일동은 이번사태에 대해 시민여러분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20일 본회의에서 강모 의원에게 징벌 3항인 ‘출석금지 30일’을 결의했다. (김천신문 807호, 2007.6.21) 6.25 전승 기념행사 필요하다’ 영천·신녕 전투 승리, 북진기틀마련 한국전쟁때 영천지구 전투가 승리로 끝나 북진의 계기를 마련했는데, 이에 걸맞는 전승 기념행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25 당시 영천지구 전투는 시내를 중심으로 한 영천전투와 신녕면을 중심으로 한 신녕지구 전투가 승리로 끝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나아가 인천상륙작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에서 두 영천지역 전투가 한국 전쟁사에서 빛이 나고 한 지역에 전승 기념비가 두 곳이나 세워져 있는 곳은 자랑할 만하다. 현재 신녕지구 전투 승리는 매년 신녕 주민들이 6월 말 위령제 형식으로 지내오다 3~4년 전부터 9월 초 신녕 전투 승리시기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또 영천지구 전투 승리는 호국원에서 영천대첩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영천시에서 대첩 기념행사를 주관할 것으로 보여진다. 권장우 신녕면 예비군 중대장은 “크고 작은 행사가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신녕지구와 영천지구 전투 승리 기념에 대한 대대적인 행사가 필요하다. 호국영령 위령제 등은 6월 현충일에 지낸다. 영천지구 전투 승전 기념일이 9월초순경이다. 이때 맞춰 전투 승리 기념행사를 개최해 보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중대장은 또 “승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 시민들에 알리고 영천의 자랑으로 삼아야 하는데, 이제까지 너무 안 알려져 있다. 널리 알려 우리의 좋은 점을 부각하고 자부심을 가지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영천시민신문 478호 김영철 기자·200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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