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시 경주 만들기 시민이 나서야’ 경주시민단체간담회 경주YMCA는 지난 27일 회의실에서 청렴도시 경주 만들기를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주YMCA, 경주YWCA, 경주경실련, 경주YMCA 의정지기단 등의 12명의 경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국가청렴위원회 민간협력팀 차태정 주무관의 ‘민간협력에 의한 청렴도시만들기’ 구미YMCA 이동식 사무총장의 ‘구미시 청렴도시 조례제정의 배경’에 대한 발제와 함께 이호춘 경주YMCA 사무총장의 ‘청렴도시 경주 만들기 사업 ’ 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경주의 지역부패방지와 청렴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사회의 활동에서 청렴교육과 홍보를 통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과 제고역량을 강화 하는 한편 청렴서약을 위한 추진체의 구성과 함께, 이후 협약의 단계적 이행을 위한 사업추진, 또한 민관 공동의 추진체계라는 특성상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을 위한 워크숍, 세미나 등 내용중심의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주YMCA 이호춘 사무총장은 “경주는 지역부패방지와 청렴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이 취약한 상태이며, 방폐장 유치로 인해 야기되는 정부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 확보를 위한 부패방지 시민사회의 ‘청렴사회 네트워크’ 구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청렴위원회 민간협력팀 차태정 주무관은 “지역 부패문제 해결은 지방자치 발전의 열쇠이므로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청렴도시 만들기 운동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차 주무관은 국가기관이 이 운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청렴위가 스스로 시민단체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시민단체가 지방정부의 부패방지를 위해 국가권력을 활용하는 것이며, 자율성과 자치성은 절대 보장된다”며 “부패방지 조례안을 제정할 경우, 감시를 받아야 할 집행부와 시의회가 주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반드시 민간단체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경실련 한동훈 집행위원장은 “이런 말이 이전부터 나왔어야 했다. 현재 민간협의체는 필요에 따라 만들어 졌다가 해산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먼저 집행부에 견제역할을 하는 시의회가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 가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경주 YWCA 최남숙 사무총장은 “청렴도시 만들기라는 문제제기는 시기적절하며, 집단이기주의에서 탈피하여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가 되게끔 시민단체들이 먼저 각성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경주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청렴도시 경주 만들기 운동’과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이 운동에 대해 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이 운동과 민감하게 관련되어 있는 시 공무원, 시·도의원을 비롯한 경주지역사회 지도계층과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이 운동을 추진해 이달 중으로 경주지역사회 부패에 대한 주민의식 조사 통해 ‘청렴도시 경주 만들기’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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