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특색있는 문화유적을 살리자 경주하면 신라문화만 생각하지만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해방 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적과 유물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대 원시사회의 유적도 곳곳에 많이 있다. 지석모, 선돌, 암각화 등도 있다. 경주는 크게 말하면 신라문화가 주를 이루지만 그래도 구석기시대 경주의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어떻게 신라문화까지 이어져 왔나를 알고 거기에 따른 유적, 유물을 소개하고 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의 유적도 찾고 연구함이 좋을 것이다. 사실 유교문화가 안동보다 경주가 앞서고 유적과 유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는 신라문화권에 불교문화만 꽃핀 줄 알고 있다. 불교와 유교 민족종교인 천도교도 경주가 발상지인데 불구하고 다른지역의 근대종교 발상지에 대한 것보다도 홍보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경주에도 일제에 항거한 항일운동가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아직까지 별로 알려지지도 못하고 빛을 못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6.25사변때도 안강, 기계 전투는 얼마나 치열하고 유명했는가? 그런데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전적비나 숭전비가 적고 별로 알려진 곳이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신라문화유적과 조선시대의 유적만 있는 줄 알지만 경주는 아주 먼 옛날부터 최근의 독특한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선시대의 고인돌과 선돌, 암각화, 시나린 불교문화 고분 그리고 고려의 문화, 조선의 유교 문화 일제 강점기의 근대문화 유적과 현대의 건축물을 둘러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우리의 역사 문화유적을 경주에만 가면 다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침체된 경주의 관광문화를 살리고 가 보고 싶은 경주가 되도록 하였으면 한다. 권순채( 내남면 이조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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