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益知書 云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익지서 운 여유사덕지예 일왈부덕 이왈부용 삼왈부언
四曰婦工也
사왈부공야)
익지서에서 이르기를 여자에게는 네가지 아름다운 덕이 있으니 첫째는 부덕을 말하고 둘째는 부용을 말하고 셋째는 부언을 말하고 넷째는 부공을 말한다.
257. 婦德者 不必名絶異 婦容者 不必顔色美麗 婦言者
(부덕자 불필명절이 부용자 불필안색미려 부언자
不必辯口利詞 婦工者 不必技巧過人也
불필변구리사 부공자 불필기교과인야)
부덕이라는 것은 반드시 재주와 이름이 뛰어남이 아니요 부용이라는 것은 반드시 얼굴이 아름답고 고움이 아니요 부언이라는 것은 반드시 입담이 좋아 말을 잘 함이 아니요 부공이라는 것은 반드시 손재주가 남보다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258. 其婦德者 淸貞廉節 守分整齋 行止有恥 動靜有法
(기부덕자 청정염절 수분정제 행지유치 동정유법
此爲婦德者 婦 容者 洗浣塵垢 衣服鮮潔 沐浴及時
차위부덕자 부 용자 세완진구 의복선결 목욕급시
一身無穢 此爲婦容也 婦言者 擇師而說 不談非禮
일신무예 차위부용야 부언자 택사이설 부담비예
時然後言 人不厭其言 此爲婦言也 婦工者 專勤
시연후언 인불염기언 차위부언야 부공자 전근
紡積 勿好量酒 供具甘旨 以奉賓客 此爲婦工也
방적 물호량주 공구감지 이봉빈객 차위부공야)
1.부덕이라 함은 마음이 맑고 절개가 곧고 염치와 절도 가 있어 분수를 지키고 몸가짐을 정제하고 행동거지에 수줍음이 있어야 한다. 동정에도 범도가 있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부덕이다.
2.부용이라 함은 먼지와 때를 깨끗이 빨아 옷차림을 정결하게 하며 목욕을 제때에 하여 한 몸에 더러움이 없어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부용이 되는 것이다.
3.부언이라 함은 말을 가려서 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말은 하지 말고 꼭 해야할 때에 말해서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부언이 되는 것이다.
4. 부공이라 함은 길쌈에 주력하여 술 빚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여 손님을 접대하는 것이니 바로 부공이 되는 것이다.